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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국내 판타지 소설

납골당의 어린왕자 - 퉁구스카

Amaranth 2019. 3. 2. 23:04




납골당의 어린왕자 - 퉁구스카

게임 빙의물 / 좀비물 / 퉁구스카 / 길찾기 / 총 17권(완결)


평점 : ★

“어두워지는 삶 속에서 마음을 지키며 별빛을 보는 한 소년의 이야기”
인간을 인간 아닌 것으로 바꾸는 죽음. 대역병 모겔론스.
굶주린 시체들과 싸우며 인간성을 버리려는 사람들. 
결국 인간은 아무도 남지 않는다.
그러나 이 혹독한 세계는, 사실 한 번의 여흥을 위해 만들어졌을 뿐.
안과 밖, 어디에도 사람을 위한 세계는 없다.
어두워지는 삶 속에서 마음을 지키며 별빛을 보는 한 소년의 이야기.











가상현실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의 플레이어와 인터넷 방송 그리고 근미래 현실을 주된 소재로 한 소설이다. 다른 게임 소설과 달리 주인공에게는 현실로 돌아갈 육체가 없다. 가족의 삶을 위해 자신의 육체를 팔고 의식만이 남은 삶을 이어가기 위해 가상현실 게임에 참여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시대 배경은 근미래이며, 인간의 의식만을 기계에 옮기는 트랜스 휴먼 기술이 어느 정도 보편화된 세상. 이 세계의 대한민국 한정으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으로, 생산성이 거의 없는 노년층은 괜히 자원 낭비하지 말고 몸을 버리고 시상부만 남긴 채 실감나는 가상현실을 제공하는 사후보장보험에서 살아가라고 정부에서 거의 강요하다시피 하는 중. 중간중간 나오는 공익광고에서 이런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외에도 보장기간에 들어가는 예산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앞장서서 국민을 상대로 사채놀이를 하고 있다.

그 외엔 생산력이 있는 청년층은 전부 가상현실에 틀어박혀 일을 하고 있으며 열량은 에너지바를 통해서 해결하고 취미나 여가활동을 전부 가상현실에서 해결한다. 따라서 현실에선 닭장과도 같은 집에서 살며 식사론 열량만 챙기고 아이는 출산 보조금을 노려서 낳으며 가상현실로 육아한다. 일도 가상현실로 출퇴근을하고 가상현실에서 음식과 취미를 즐기고 가상현실에서 노후를 보내는 사회다.

작중 보여지는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의 모습은 우연히 개발해낸 관제 AI 덕에 현실과 비슷한 수준의 가상현실이 구현가능해져 벌어지는 상황으로 추정되며 현실에선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 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단 이야기를 보면 다른 나라의 상황은 조금 다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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