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어 키운 걸그룹 - burn8 본문
업어 키운 걸그룹 - burn8
현대 판타지 / burn8 / 라온E&M / 총 230화(완결)
평점 : ★★★★☆
스타의 아우라, 내 눈엔 그게 보인다.
항상 옳은 걸그룹을 육성해보자!
대기업에서 차장으로 근무하는 35살의 ‘김윤호’는 연예인의 잠재력을 색채로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연기자는 빨간색, 가수는 파란색, 예능인은 노란색, 이런 식입니다. 한 사람에게서 두세 개의 빛이 겹쳐 보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그가 성공을 예언한 연예인들은 십중팔구 대성합니다. 그래서 친구 김현동이 그를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부르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김윤호는 오디션에서 처음 보는 보라색 빛을 뿜고 있는 제주도 소녀 ‘유은빛’을 만나 잠재능력을 알아봅니다. 그리고 ‘매니저 모드’가 활성화되며 게임처럼 그녀의 능력과 잠재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수치로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직장이 있던 그는 연예계에 뛰어들지 않았고, 유은빛은 걸그룹으로 데뷔한 후에 왕따를 당하다 자살하고 맙니다. 김윤호는 유은빛의 죽음으로 인한 죄책감에 시달리다 갑자기 눈앞에 뜬 ‘차트 역주행 찬스’로 유은빛이 살아있던 때로 돌아가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차트 역주행 찬스’란 김윤호의 매니저 모드의 기능 중 하나로 단 한 번, 지난날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줍니다. 그렇게 과거로 돌아온 그는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뛰어들기로 마음먹습니다.
소설을 볼 때 마냥 밝아 보이기만 하는 이 다섯 명의 인물이 각자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정신과 상담과 치료를 병행합니다. 소설을 보다 보면 내면에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 김윤호를 만나 하나의 팀을 만들고 점점 사람들에게 인지도를 얻으며 자신들의 상처를 치료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김윤호도 아이들과 함께하며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때문에 <업어 키운 걸그룹>은 ‘매니지먼트’를 전면에 내세운 ‘성장소설’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소설을 읽다가 어느새 미소를 짓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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